가상현실(VR) 게임 시장의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렸다.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은 지난 18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2018 인천 실감콘텐츠 콘퍼런스(IRCC)'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VR 게임'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역 내 관련 학과 대학생과 VR분야 개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VR산업협회를 만든 김일 매니아마인드 대표가 강연자로 등장해 글로벌 시장의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했다.

그는 "VR산업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가전업체, 통신업체, 게임업체 등 모든 기업체들이 이 분야를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중에서도 매출의 절반 이상은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아직까지 킬러콘텐츠라 부를 수 있는 VR게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HMD(Head Mounted Display) 등 하드웨어는 홀로그램과 같은 기술 개발로 매년 향상된 기기가 나오고 있지만, 콘텐츠는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대학생 이모(26)씨는 "5G통신과 인터넷 VR플랫폼의 결합으로, 실시간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