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화성농업기술센터 소장, 내달 13일 개막 '도시농업박람회' 준비 한창
▲ 이인수 화성농업기술센터 소장.

"화성지역 도시농업의 성장을 위해 추진되는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도·농 상생과 도시농업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화성농업기술센터 이인수(58) 소장은 다음달 13~16일까지 4일간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제3회 화성도시농업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소장은 "180만 도시농부들의 시선이 도·농복합도시 화성시로 쏠리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박람회를 통해 도시농업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도·농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도시농업문화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박람회 기간 동탄복합문화센터 키움빌리지에서 도시농업의 터전인 텃밭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과 우수 사례 등을 전시, 농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도시농업 확산 및 고도화하는 민간 소통공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소장은 박람회를 계기로 "도시농업 인재 양성과 도시농업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기술센터 민간 소통공감 프로그램은 올해 3~9월까지 아파트 노인회와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단지별 1명의 강사를 파견, 아파트 힐링텃밭 상자 및 재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통해 어르신과 어린이가 짝꿍을 맺고 각종 채소와 쌈채, 과채류 등의 모종을 심고, 달걀껍데기를 활용한 난각칼슘, 난각유 등 친환경 자재를 직접 만들며 농업작물에 대한 애착심을 키우길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박람회 기간 화성시 도시농부학교는 텃밭 가꾸기의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도시민에게 농업과 농촌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도시농업의 질을 향상하고 가치 확산을 위한 도시민의 교육공간으로 도시농부학교를 성장시켜 연간 100여 명의 도시농부를 양성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 소장은 "박람회를 통해 도시민과 농업인의 즐거운 만남을 주선하고 도시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성공적인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어린이집 원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를 운영, 식물을 통한 어린이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 능력을 키워주고 건전하고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장은 전남 구례농고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그는 1981년 공직에 입문해 기술지원과장과 기술보급과장 등을 역임했다.

/화성=이상필 김태호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