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예술문화대제전' 인천대표로 선발된 '잔치마당'의 공연 장면. /사진제공=인천예총

'2018 예술문화 대제전'에 참가할 인천시 대표에 창작연희 '신모듬'을 연주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뽑혔다.

'잔치마당'은 지난 18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18 예술문화 대제전' 인천 대표 선발 경연대회에서 전통연희 '판놀음'을 공연한 '유흥'과 창작연희 '횡대원형목침'을 공연한 '목침동아리'를 누르고 인천 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선발전에서 '잔치마당'은 전문성, 정확성, 구성, 완성도 등 기술부문과 표현력, 심미성, 전달력, 함축성, 독창성 등 예술부문에서 고른 득점을 받았다.

'잔치마당'의 '신모듬'은 '신명을 모아낸다'라는 뜻으로 사물놀이 타악기와 태평소, 신디사이저, 모듬북 등의 선율악기로 창작된 곡이다. 선율악기와 타악기의 소리조화는 거대한 춤의 물결을 연상시키고 흥과 신명이 크게 부풀어 올라 사물놀이 독주가 더욱 고조시키는 내용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잔치마당'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연계하여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국종합예술대회인 '2018 예술문화대제전'에 참가하여 16개 광역시·도 대표와 함께 최우수상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예술문화 대제전'은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 규모의 통합 예술경연대회로 전국체전과 연계하여 문화예술과 체육의 융합적 시너지를 통해 관광 등 신규 콘텐츠 창출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와 예술인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청년 및 신인예술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국악부문을 먼저 시행한 뒤, 내년부터 종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시상한다.

서광일 '잔치마당' 단장은 "예술문화대제전 인천대표로 뽑혀 영광으로 생각하며 두달정도 남은 전국경연대회에는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단원들과 더욱 노력하고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