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 논평
정의당 경기도당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10억원 이상 공공건설사업 원가공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16일 정의당 경기도당은 "이재명 도지사의 이번 정책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오는 9월부터 경기도 및 소속기관의 건설공사 계약금액이 10억원 이상일 경우 건설 과정에 따른 모든 원가를 공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도당은 "이 지사의 정책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공약한 '지자체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한 계약, 대가지급, 하도급 내역 공개'와 일치한다"며 "건설원가 공개는 공공건설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사비 부풀리기를 막아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도급 내역 공개를 통해 원청이 하도급 비용을 떼먹는 관행을 없앨 수 있으며, 그 만큼 실제 일하는 노동자들이 제 몫을 받게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업계는 영업비밀 노출, 중소건설사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지만, 이런 업계 반발에 동의할 경기도민은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또 "일련의 건설적페 청산을 위한 이 지사의 정책을 지지한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건설적폐 청산을 위한 길에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