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지하철 1호선에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문구를 담은 광고를 새겨 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살핀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1호선 한량 바닥면 전체를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문구를 새기고, QR코드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새길 문구는 '오늘도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세요.', '내 어깨를 토닥여 주세요.'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 바닥의 QR코드를 읽어 이벤트 페이지(www.imhc.or.kr)에 접속,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문구를 적어 응모하면 커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스트레스와 지친 마음을 달래고, 출퇴근 시간에 잠깐이라도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때 마음 건강 메시지를 되새겨보면서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가 2014~2015년 인천의 직장인 4137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한 결과, 37.4%가 '스트레스로 인한 높은 부담'을 느끼고, 이중 22.2%는 '매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