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와 미추홀·서구가 2017년 지자체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계양구 등을 포함해 광역시 1곳, 기초자치단체 10곳 등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03년부터 지자체의 배출업소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점검실적과 대기오염도 검사율 등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인천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의 환경오염물질 단속 공무원은 1인당 평균 64곳의 배출업소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인당 평균 45곳 대비 약 42% 증가했다.

또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율은 평균 98.7%로 작년 97.7% 대비 1%p 상승했다.

환경부는 올해 11월에 열리는 '지자체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에서 이번 평가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기관 중 자체 공적심사를 통해 정부표창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지자체 국고보조금 산정 시 우선순위를 정하는 자료로 활용 된다"며 "지자체의 자발적인 배출업소 환경관리 유도와 역량강화를 위해 평가기준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