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AREX)가 16일 오전 6시27분쯤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선로전환기 장애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역~서울역 전 구간의 양 방향 전동차 운행이 최대 26분가량 지연되면서 출근길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선로전환기는 선로에 진입하는 전동차의 운행 방향을 결정하는 신호 장치다. 공항철도는 장애가 발생한 뒤 14분만에 선로전환기를 수동으로 전환하는 임시 조치를 취하고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으나 장애 여파가 이어졌다.

공항철도는 "공덕역과 김포공항역 구간의 신호설비가 고장이 나면서 선로전환기가 멈춘 것"이라며 "수동 조치로 운행을 재개했지만 뒤따르는 전동차의 거리를 조절하는 장애 여파로 운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