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에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유민영(50) 에이케이스 대표를 임명했다.

　신설된 연설기획비서관에는 최우규(51) 홍보기획비서관이 자리를 옮겼다. 또 인사비서관에 김봉준(51) 현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문화비서관에 남요원(56) 현 문화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승진 발탁됐다.

　유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동암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노무현정부 때 보도지원비서관과 춘추관장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때는 당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서울 출신의 김 신임 인사비서관은 동북고와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을 지낸 뒤 현 정부에서 청와대에 합류했다. 남 문화비서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와 한국민족예술총연합 사무총장을 지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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