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기준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16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국 평균 0.6% 증가한 가운데, 인천을 비롯한 경기(8.2%)·세종(7.5%)·충북(6.3%) 등에서 8개 지역에서 증가했고, 강원(-21.9%)·대전(-14.4%)·경남(-8.9%) 등 9개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에 대해 전자부품(122.6%), 전기·가스(12.1%), 의약품(34.0%) 분야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천지역 서비스업 생산도 2.5% 증가해 전국 평균 2.3%를 상회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가운데 서울(4.3%)과 제주(2.9%)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지역 소비판매는 3.4% 증가로 제주 17.4%, 서울 7%에 이어 세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평균 소비판매 증감률은 4.7%였고, 울산(-1.8%)·경남(-0.8%)·충북(-0.6%)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밖에 2분기 인천지역 주요 경제지표는 물가 1.4% 상승, 고용률 63.3%, 실업률 4.5% 등으로 나타났다. 인구 순유입 규모는 766명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