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소외계층 여행비 전액 지원
800명 1박2일 일정 인제·아산 방문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은 농촌체험에 관심 있는 소외계층 800명을 대상으로 '농촌마을 여행'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소외계층 도시민들에게 농어촌 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렛츠런재단은 지난 6월부터 수도권 거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지역 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지난 7월 25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촌마을 여행을 지원했다.

강원 인제 '용소마을'에서 7회, 충남 아산 '외암마을'에서 3회로 총 10회를 완료했다. 1박 2일씩 총 10회 진행됐으며, 버스 왕복운행을 포함한 체험활동 참가비용을 모두 지원했다.

지난 8일(수)부터 진행된 9회차에는 서울과 천안 등지의 초등학생들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88명이 충남 아산 '외암마을'에서 농촌마을 여행을 했다. 이날 특별히 김낙순 렛츠런재단 이사장이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농어촌 특색에 맞는 영농, 생태, 전통문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지 종이 만들기, 가야금 연주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인솔자로 참여한 성인 대상으로는 고추장, 두부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감자와 참외, 옥수수 등 농산물 수확 체험이 이어져 특별한 경험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김낙순 렛츠런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과 함께 '허브솔트 만들기', '가야금 연주 체험'에 참가하며 추억을 나눴다.

김낙순 렛츠런재단 이사장은 "농촌체험 여행은 도시민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후에도 농어촌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콘텐츠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