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5시7분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망월동)의 한 아파트 30층에서 에어컨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주변을 지나던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20여분 만인 오후 5시30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집 안에는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불로 아파트 주민 8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서 에어컨 실외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작년 7월과 지난 8월에 이어 세 번째다.


 /하남 = 장은기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