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15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은 15일 "애국선열 정신 일깨워 차별을 없애고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광복 이후 민족분단이라는 아픔을 겪었고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정권과 싸웠으며 경제성장을 위해 분투해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소득불균형과 양극화, 갑질 문화, 세대 지역 간 갈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도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누구나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아우르고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하나 된 성남을 만들겠다"고 했다.


은 시장은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 시장은 "올해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대한민국 땅을 밟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을 봤다"며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남북 화해의 물결은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최고의 안보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갈등을 넘어서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하고 영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성남시도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고 화해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시는 앞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제와 '광복의 기쁨, 평화의 노래'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제를 열고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