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첫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했다. 소통하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 의견도 반영한다.

시의회는 오는 11월6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 14일간 제251회 2차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와 산하 기관 등 총 1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상임위원회별로 감사를 펼친다.

특히 이번에는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행정 처리 과정에서 위법하고 부당한 사항이 있거나 예산 낭비 사례와 건의사항 등이 접수되면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고 그 결과도 통보한다.

의견은 이달 10일부터 11월19일까지 시의회 누리집(icouncil.go.kr)에서 받는다. 악의적이거나 인신 공격성이 짙거나 익명으로 제출한 의견은 제외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감사 자료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운영 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사안은 시정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