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명화 3편이 올 여름 수원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영화 3편을 상영한다.
23일 '사랑은 비를 타고' 상영을 시작으로 24일 '오즈의 마법사', 25일 '사운드오브뮤직'이 연속으로 상영된다.

1952년 제작된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는 미국영화 협회가 선정한 아메리칸 베스트 필름, 미국 각본가 협회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연 배우 진 켈리가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수많은 리메이크 작을 남긴 '오즈의 마법사'는 갑자기 불어 닥친 토네이도에 휩쓸려 오즈의 세계로 날아간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1939년 개봉한 오즈의 마법사는 80년 전 만들어진 영화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마지막 상영작 '사운드 오브 뮤직'은 견습수녀 마리아가 홀로 7명의 아이들을 키우던 폰트랩 대령의 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1959년 브로드웨이의 연극 무대로 처음 올려 진 뒤, 흥행에 힘입어 영화로 만들어지게 됐다.

이번 영화 상영은 2018년 하반기 아트리움 시네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뮤지컬로 유명하지만 영화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를 주제로 소개하고 있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이번 아트리움 시네마 상영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 상영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장을 찾도록 하기위해 계획한 프로그램이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폭넓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이며 평일은 오후 7시30분, 주말은 오후 3시에 각각 상영된다.
1인 4매까지 사전예약이나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잔여석에 한 해 선착순 배부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suwonskartriu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031-250-5300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