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국 6담당관 135과로 개편
소통협치국 신설 … 5과 늘어
경기도는 14일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인천일보 8월 13일자 1면>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가 발표한 조직개편안을 보면 우선 신설되는 조직은 소통협치국이다. 그동안 도의회, 민간단체와의 교류는 대외협력과에서 맡아왔으나 이번에 기구가 더욱 커지지면서 도와 도의회 간 정책협의회가 상시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폐지된 공유시장경제국의 따복공동체지원과에서 명칭을 변경한 공동체지원과와 신설하는 사회적경제과가 소통협치국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제실은 경제노동실로 명칭을 변경하며, 산하에 노동일자리정책관과 혁신산업정책관을 둔다. 혁신산업정책관은 기존 국제협력관이 담당하던 외교 및 투자 진흥업무와 경제실의 기업 지원, 산업정책 등을 병행한다. 노동일자리정책관에는 공정소비자과를 신설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공정거래 및 소비자보호 업무를 담당한다.

재난안전본부 산하 안전관리실은 행정1부지사 직속으로 개편된다. 재난안전본부는 소방재난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재난 현장 대응 능력에 집중하며, 안전관리실은 재난 수습, 복구, 예방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안전관리실은 기존업무에 더해 이번에 2개 과 159명으로 늘어나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을 관장한다. 북부지역 재난의 신속대응을 위한 북부재난안전과도 새롭게 마련한다.

교육협력국과 소통기획관은 각각 평생교육국과 홍보기획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보건복지국 산하에는 청년복지정책과가 신설돼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도 차원의 미세먼지 대응강화를 위해 환경국 산하에 미세먼지대책과를 신설하며, 세원관리과는 조세정의과로 명칭을 변경, 체납징수 현장인력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 평화홍보담당관, 민관협치과가 신설되며, 재산관리과와 회계담당관, 창업지원과는 기존부서와 분리해 새롭게 만든다. 공유경제과와 한류월드사업단과, 사회적일자리과 등 3개 과는 폐지되며, 다문화가족과, 북부여성비전담당관, 에너지과 등 4개 과는 다른 부서와 통합한다.
실·국 및 담당관 수는 변동이 없으며, 5개 과가 늘어 22국 6담당관 135과로 개편된다. 총 정원은 1만2822
명에서 1만2892명으로 70명 늘어난다.

도는 28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개편안을 담은 개정안을 제출하고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