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위안부 기림일이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을 방문한 일본인 미오 사이토(34·여)씨가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흉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이날 미오 사이토씨는 "나눔의집은 여성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로 언젠가는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하루 빨리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나눔의집에 직접 와보니 할머니들이 겪었을 아픔이 더 생생히 느껴져 가슴이 먹먹하다"며 울먹였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