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코엑스 … 54개국 참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사)한국목재공학회, (사)대한건축학회, 서울대학교와 공동 주최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컨퍼런스 북측)에서 '세계목조건축대회(WCTE 2018)'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계목조건축 서울 대회는 목조문화 황금시대 부활을 슬로건으로 내 건 가운데 세계 54개국 1,2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목축건축대회는 지난 1988년도 미국 시에틀 대회를 시작으로 30년을 맞아 서울에서 개최되며, 목조건축의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성과, 디자인혁식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로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대회 유치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4년 캐나다 퀘벡 대회에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당시 이 대회 유치를 위해 중국(하얼빈), 호주(브리즈번), 터키(이스탄불)가 경쟁에 나섰다.

이처럼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이 대회 유치를 위해 앞장서 온 배경에는 공학자, 건축가, 연구자, 교육자 등 산업계 전문가 모두가 목조건축에 대한 신기술 공유와 소통, 교류의 장이 돼 왔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구조용집성판(CLT) 등 공학목재를 활용한 고층 목조건축 분야와 전통목조 건축분야에 대한 논의와 교류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동경 올림픽경기장을 목조로 설계한 일본의 정명인사인 쿠마 켄고(Kengo KUMA)씨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기조 강연에 나설 전망이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