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는 14일 김태경 의장을 비롯, 시의원들이 정왕동 옥구공원에서 열린 '시흥 평화의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시민들과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및 축사, 헌시낭독, 현대퍼포먼스,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경 의장은 "최근 이례적인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과거 소녀들이 겪은 고통에 비하면 이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라며 "옥구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평화의소녀상을 통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평화의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시민모금을 통해 건립됐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