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율 전국평균 상회
성별로는 여학생 높아
인천지역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인천시 청소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 청소년(9~24세) 인구는 53만5000명으로 지난 2010년 대비 11.5%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시 총인구로 집계된 294만9000명 중 18.1%를 차지한다. 남자가 27만7000명(51.9%), 여자가 25만7000명(48.1%)으로 남자가 2만명 더 많았다.

교육인구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학령인구(6~21세)는 지난해 48만9000명으로 2010년보다 15.3% 감소했다. 인천 총인구 중 학령인구는 16.6%로 2010년보다는 4.3%p 줄어드는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대비 학령인구 구성비는 초등학교(6~11세) 1.0%p, 중학교(12~14세) 1.4%p, 고등학교(15~17세) 1.3%p, 대학교(18~21세) 0.7%p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 정도는 최근 들어 늘고 있다. <그래픽 참조>
지난해 중·고생에게 평상시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는지 물어본 결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라고 답한 학생들이 39.5%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37.2%보다 높은 수치다.

2014년 38.8%에서 2015년 35.5%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6년 38.1%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여학생(47.4%)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남학생(32.0%)보다 15.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의 평균수면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중·고교생의 주중 평균수면시간은 6.3시간으로 2015년 6.5시간, 2016년 6.4시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7일 동안 잠을 잔 시간이 피로회복에 충분한가 물었을 때는 25.7%만이 '매우 충분' 또는 '충분'이라고 답했다. 2015년과 2016년 동일하게 조사된 28.1%보다 2.4% 줄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