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기를 맞아 인천 해수면 상승에도 큰 침수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대조기(11~14일) 기간 중 해수면 높이가 가장 높았던 13일 오전 기준 공식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날 오전 6시10분 기준 인천 해수면 높이가 985c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조사원이 발표한 해수면 최대 높이 예측치 979㎝와 6㎝ 차이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 같은 해수면 상승에도 인천지역에서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연안부두 앞 해수면과 맞닿은 길에 한 뼘 정도 물이 차 차량을 대피시킨 사례는 있다"며 "14일까지 대조기이기에 긴장 풀지 않고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