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휴업 상태였던 의정부시의회가 민선 7기 출범 40일 만인 지난 10일 원 구성에 합의한 이후 13일 공식 사과했다.

이날 의정부시의회 의원 12명은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40여일의 공백 후 원구성을 마무리하게 된 점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민선 7기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안지찬 의원이, 부의장은 자유한국당 출신 임호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자치행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정겸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오범구 의원, 운영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조금석 의원으로 결정됐다.

그동안 의정부시의회는 원 구성을 놓고 갈등을 겪었다. 시민들은 "밥그릇 싸움한다"며 비난했다.

민선 7기 의정부시의회 의원 수는 13명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이 8명, 자유한국당 출신이 5명이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