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19일까지 40명 선발
현지기업 교류·문화체험·봉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네팔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2018 인천공항 가치(Value)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연수 프로젝트는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해외연수를 추진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에 역점을 두고 지난 5월 '사회적 가치 실현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해외연수는 여행·환경 분야에 대한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사회적 기업이나 예비 창업가, 취업예정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0월22~28일 네팔에서 5박7일간 진행되는 해외연수를 위해 이달 19일까지 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함께일하는재단' 홈페이지(www.hamkke.org)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메일(network@hamkke.org)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오는 9~10월 2차례에 걸쳐 사전에 사회적 경제 교육을 받고, 네팔 카트만두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네팔에서 사회적 기업들과 교류, 문화체험, 봉사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사회적 경제조직 리더십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연수 전 과정은 네팔에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이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꾸몄다. 인천공항공사는 참가자들이 소비활동을 하는 '공정여행'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최민아 사회가치추진실장은 "해외봉사와 공정여행을 연계한 인천공항의 특별한 해외연수를 강화해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일자리 창출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해외공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지난 2011년부터 자원봉사자 480여명을 파견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몽골에서 인천공항공사, 상주기관, 항공사, 자회사, 협력사로 구성된 봉사단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