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 25일부터 성곽투어 진행
▲ 지난해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도 성곽 투어' 모습.

강화산성 시작으로 11월24일까지 7곳 탐방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오는 25일부터 11월24일까지 경기도 내 성곽 투어 프로그램 '산성에 오르자'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소재하는 산성 가운데 접근성이 좋고 역사적 의의가 있는 7곳을 탐방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 천년을 맞아 고려시대와 관련 있는 산성을 포함시켜 전문 강사의 해설 아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로 마련했다.

강화산성(강화)을 시작으로 죽주산성(안성), 설봉산성(이천), 파사성(여주), 이성산성(하남), 반월성(포천), 호로고루(연천) 순으로 진행되며 산성주변의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탐방 일정인 강화산성은 고려의 몽골침입에 대항해 1232년 고려 고종이 대몽항전을 준비 하며 강화도로 천도해 축조한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3차 몽골 침입 시 몽골군에게 큰 피해를 안긴 안성 죽주산성을 비롯해 고구려의 낭비성으로 추정되는 포천 반월성, 산길과 물길을 동시에 내다볼 수 있는 천혜의 요새 여주 파사성, 고구려 남진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연천 호로고루 등을 탐방하며 경기도의 성곽에 담긴 역사·문화적 의미를 이해하고 주변 경관을 즐기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기도 내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매회 35명 내외 선착순으로 신청접수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로 문의하면 된다.031-231-8562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