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인천 영종 하얏트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유스 데이 기념식' 모습./사진 제공=인천관광공사
지난 12일 강화도 DMZ평화전망대를 방문한 해외 청년들의 모습./사진 제공=인천관광공사

 

세계 청년 리더들을 위한 포럼이 인천에서 성공리에 마쳤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2일 아시아유스포럼(AYF·Asian Youth Forum) 행사가 지난 12일 투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AYF는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국제리더십학생협회(아이섹코리아)가 주최·주관하는 청년들을 위한 역량 강화 행사다. 지난해 열렸던 '아시아·태평양 청년교류 프로그램(APYE)'에 이어 시와 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인천 지역에서 열렸다.


지난 9일 30개국 국내외 청년 500명이 인천에 모여 나흘간의 행사를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과 청년 일자리 등을 주제로 진행한 토크쇼와 전시회 등 15개 프로그램들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11일에는 UN세계청년의 날을 맞아 '인터내셔널 유스 데이 기념식'을 열었다. 청년들이 직접 작성한 '인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아유미 코니시 아시아개발은행 특별수석고문과 허종식 시 정무경제부시장이 공동 서명해 선언을 공식 선포했다. 청년들은 평화에 대한 비전과 남북 평화,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세계에 평화가 깃들길 바라는 마음을 선언문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해외 참가자 100여명이 강화도와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함께 여행했다. 특히 청년들은 강화 DMZ 평화전망대에서 자신만의 언어로 국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AYF와 같이,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세계적인 행사들을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중심으로 개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