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환경기업인 인선이엔티가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888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131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올해 2분기에만 영업이익 75억원을 시현했는데, 이는 매립 사업 중단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이다.


인선이엔티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 신장을 가져 왔는데, 특히 건설폐기물 분야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선이엔티 별도 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4%, 영업이익은 4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반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건폐 부문의 안정적인 시장 창출에 더해 자동차 재활용 부문의 지속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 뒤 "내년은 매립장 본격 가동이 예상되는 만큼 성장은 향후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선이엔티는 광양 매립사업에 대한 변경허가를 취득했으며, 매립장복구공사를 거친 후 사업을 재개할 예정으로 밝힌바 있다.

 

/고양=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