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검문에 불응 통일대교를 넘어 도주한 30대가 JSA(Joint Security Area, 공동 경비 구역)대대에 붙잡혔다.


 12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S(34)씨가 이날 오전 7시30분쯤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남단에서 SUV를 몰고 우리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인 통일대교 남단을 넘어 북쪽으로 도주했다.


 S씨는 통일대교 북단으로 도주하면서 군이 설치해 놓은 차단시설인 철침판에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운전하면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도주를 계속하다 통일대교에서 6㎞ 떨어진 한 저수지 근처에서 JSA 대대 병력에 의해 검거됐다.


 S씨의 신병을 군으로부터 인계받은 경찰은 통일대교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등 S씨를 상대로 검문에 불응해 도주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 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