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의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수처리과정 코딩교육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비전타워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2019년 초등학교 정규과정으로 편입되는 코딩교육을 하수처리과정을 연계한 환경교육과 접목했다.


 정왕동에 위치한 비전타워전망대는 1990년대부터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근간을 이뤘던 시화국가산업단지(현 시흥스마트허브)의 공장 오폐수와 생활하수를 함께 처리해 온 하수처리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된 곳이다.


 운영자로 선정된 (사)창의적체험활동교사연구회는 현직교사들의 교육기부로 운영되는 곳으로, 어린이 눈높이에서 놀이와 게임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컴퓨팅적 사고(CT)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시흥소재 지역아동센터의 신청을 받아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5회에 걸쳐 코딩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초등학교는 9월~11월까지 주말에 진행한다.
 비전타워 코딩프로그램 참여자는 1,0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시흥의 미래자산인 아이들이 하수처리시설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재미있게 이해하면서 소프트웨어 창의융합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물오염에 대한 인식과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태도를 익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도시재생을 통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시흥, 창의적인 생태문화도시 시흥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