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와 건설현장 감사 '부패사전방지시책' 성과
▲ '제 7회 경기도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지성군(오른쪽) 남양주 부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장려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가 경기도 청렴대상 시상에서 우수 시로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제 7회 경기도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지성군 부시장이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청렴대상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청렴시책 개발 노력과 대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발굴해 시상한다.

서류 및 현지심사, 공적 사항에 대한 시·군 담당자의 제안 설명과 질의응답, 심사위원회 심의 등 총 3단계 과정을 통해 엄정한 검증이 이뤄진다.

남양주시는 올해를 청렴의 상징인 다산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저술 및 해배 200주년을 기념해 '청렴윤리 확립의 해'로 선포하고, 부당한 업무지시 방지 매뉴얼 운영, 청렴시책 및 표어 공모, 청탁금지법 전담팀과 공무원 행동강령 자가학습시스템 운영,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및 교육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운영해왔다.

특히 특정단체의 독점 사용을 예방하고 모든 시민들이 공평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생활체육시설 운영(예약)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고, 공정률 10~50%의 공사비 10억 원 이상의 건설사업장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 감사를 실시하는 부패 사전 방지 시책인 '공공시설물 컨설팅 현장 감사'를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성군 부시장은 "앞으로도 청렴한 업무수행을 저해하는 낡은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행정업무 효율성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청렴시책을 발굴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민 기자 wallac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