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이 포천 냉정리 노인회관에서 오는 11일 오후 12시부터 열리는 '2018 경기북부 실향민 공유밥상' 행사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실향민의 생애사를 기록하고 이북 문화 교류를 취지로 '황해도식 호박만두 나누기', '실향민 이야기' 등 향수를 자극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포천 냉정리는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지역에서 피난 온 이주민들이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다.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황해도 향토 음식인 호박만두를 함께 나누며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8월11일부터 10월까지 7~10 차례 진행되며 특히 12월 북한 향토음식 조리법을 소개하는 '이북레시피' 책자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다.


 북부문화사업단 관계자는 "경기북부에는 많은 실향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실향민의 삶과 이북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이나 참가 접수는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 홈페이지(http://no.gg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