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천, 바흐 '古음' 흐른다
2018년 인천, 바흐 '古음' 흐른다
  • 이아진
  • 승인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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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고음악 합주단 11일 엘림아트센터 무대
▲ '바흐 콜레기움 서울' 공연 모습. /사진제공=엘림아트센터

국내 클래식음악계에 고(古)음악 붐을 일으킨 합주단이 인천에 온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음악 합주단인 '바흐 콜레기움 서울'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엘림아트센터에서 바흐와 그 아들들이 남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고음악은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파 등 옛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변질된 현대악기에 의한 연주법으로부터 옛 음악 본래의 순수성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바흐 콜레기움 서울'은 2004년 12월 19일 창단 연주를 통해 음악계에 존재를 알리고, '옛음악 예스런 연주'시리즈를 통해 옛음악 불모지인 우리 음악계에 고음악 시대를 열었다.

그들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06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당대 연주로 듣는 모차르트' 시리즈에서 교향곡, 모테트 등의 연주로 호평을 받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07년과 2008년에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해 그들의 음악저변을 넓혔다. 2007년에는 '파리넬리'에서 파리넬리 역을 노래한 카운트 테너 데렉 리 레이긴을 초청해 바흐의 'B단조 미사'와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의 아리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2008년에는 르네상스 음악 전문 아카펠라 앙상블 친쿠에첸토를 초청해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라는 주제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후 캐나다의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비발디의 '화성의 영감' 전곡 연주를 시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그동안 쌓아왔던 그들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바흐의 큰아들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의 '신포니아 F장조'로 무대는 시작한다. 이어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퀸텟 D장조',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의 '첼로 협주곡 A장조'를 차례로 선보인다. 또한, 바흐 콜레기움 서울과 함께 첼리스트 최윤하가 호흡을 맞춰 더욱 풍성하고 웅장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2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032-289-4275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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