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밀착형 창업 멘토링
인천시민 포함 2~3명 규모 팀
13~24일 홈페이지 통해 신청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 자체를 교육하는 특별한 '스타트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린다.

인천시와 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018 인천시민 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인 앙트러프러너십 아카데미'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대회는 참가한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다듬고 실현하는 교육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 총책임자 손동원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는 "시민들에게 기업가정신인 '앙트러프러너십'을 알리기 위해, 다른 대회와는 달리 연령이나 직업을 가리지 않고 진행한다"며 "모든 참가자에게 교수들뿐만 아니라, 현장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참가자 각자에게 맞춘 필요한 조언과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인천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4개월 가까운 기간 동안 청년과 중장년 그룹으로 나눠 단계별 교육을 제공한다. 기업가정신을 가르치는 '기초교육'을 거쳐 해커톤과 멘토링 등 '심화교육',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가는 '스타트업 창업 전문 교육' 이후, 경영 관련 교육 등 다섯 단계 과정이 진행된다. 과정별로 인원을 축소시켜 팀별 밀착형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창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1·2·3팀씩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 100만원이 주어진다.

신청은 2~3명의 팀 단위로만 할 수 있으며 최소한 1명 이상은 인천 거주자여야 한다. 분야는 제한이 없다. 단 3년 이내 다른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했거나 타인의 특허·실용실안 등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등 우려가 있는 아이템은 제한된다.

전용 홈페이지(goo.gl/XugF6n)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suprymacy-idea@naver.com)로 하면 된다.

한편 기업가센터는 경진대회 시작에 앞서 오는 20일 '스타트업 관련 특강'을 실시한다. 국내 벤처 창업의 선구자인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과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을 초빙해, 현장의 이야기와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해 강의를 진행한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