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 국회 상임위원장 인터뷰] 정보위원장 이학재

최상의 국정원 개혁안 약속

위원장 몫 특수활동비 사양

7·2호선 청라 연장 등 최선

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 정세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국가 정보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최일선에서 국가 안위를 책임지고 있는 국가정보원 등 정보기관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매의 눈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국내 정치 개입 등 국정원이 과거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상의 국정원 개혁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예산심의시 가장 많은 특수활동비를 다루는 정보위원장이 된 그는 위원장 몫의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기로 해 과거 특수활동비로 문제가 됐던 의원들과는 다른 모범적인 선례를 보여줬다.

이 위원장은 "정보기관의 특성상 특수활동비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정당한 목적에서 벗어나 특정인의 쌈짓돈으로 쓰이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특수활동비의 불법적 유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눈 높이에 맞지 않는 관행들을 고치고 없애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3선인 이 위원장은 19·20대 국회에서 연이어 국토교통위원회에 소속되는 등 국토 개발과 교통 분야에서도 전문가 못지 않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으로서의 역활도 중요하지만 지역구인 인천 서구의 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한 교통망 확충에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착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지하철 2호선을 청라(홍대입구역~청라 32.78㎞)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정부와 협의 중이다.

이 위원장은 "민생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출생 ▲제4대 인천 서구청장 ▲18·19·20 대 국회의원(인천 서구갑) ▲20대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장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