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페인트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첨가제인 실리카 양산 기술이 국산화됐다.

 30년간 실리카 기초원료인 규산나트륨을 국산화해온 신흥규산(대표·홍광표)은 5년간 8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미분말 실리카 제조 공법을 개발하고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한 미분말 실리카는 원료인 규산나트륨에서 무기정량 연속반응기술을 통해 황산나트륨과 분리, 반액상 상태인 「졸」과 고체인 「겔」 상태를 거쳐 초음속 유체기류 분쇄기로 입자를 고운 가루로 만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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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화공정에서 화학입자끼리 엉킴을 방지하고, 페인트 생산때 광택을 조절하기 위한 필수 첨가제인 미분발 실리카는 세계적으로도 미국의 WR 그레이스사와 일본의 후지실리시아사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신흥규산은 안산 반월공단에 월간 50톤 규모의 양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생산에 돌입했는데 내년중에 월간 250톤 생산규모로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신흥규산은 이와함께 의약품 성분 분리에 사용되는 크로마토 그래피용 무기소재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