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미 텍사스〉AP=연합】 데뷔 첫 해에 2개 메이저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박세리(21·아스트라)가 미 골프기자협회(GWAA)의 올해 최우수 여자선수로 뽑혔다.

 미 골프기자협회는 8일(한국시각)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여자선수로 박세리를 선정하고 남자선수에는 역시 메이저 2관왕인 마크 오메라(41), 시니어 선수로는 시즌 7승을 거둔 헤일 어윈(53)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내년 4월7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골프기자협회 연례 시상만찬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평점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라이벌 애니카 소렌스탐에 내주었던 박세리는 최고 권위의 골프기자협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됨으로써 세계 정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인정받았다.

 소렌스탐은 골프기자협회 최우수선수 투표에서는 박세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