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사진작가 6명 작품 담아

이미지가 있는 "이색엽서" 제작

 인천과 중앙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사진작가들이 모여 엽서의 작품화를 내걸고 이색엽서를 내놨다.

 인천의 모일간지 사진부기자 출신인 김용국씨와 장경환·김호성·이상윤·강진주·김성철씨 등 작가 6인은 본인들이 그동안 만든 작품을 엽서로 제작했다. 1960, 70년대풍의 기존의 엽서에서 탈피, 이미지가 담긴 새로운 엽서를 만든다는 것이 이들의 기획의도.

 6인의 작품세계의 모임인 만큼 경향도 다양하다. 우리의 전통적인 문양과 도구를 소재로 한 것에서부터 자연풍경과 도심, 구체적인 사물에 포커스를 맞춰 비유적으로 이미지를 표현한 엽서 등 모두 32종.

 현재 시판중인 엽서의 경우 기획사가 국내 작가들의 작품은행격인 필름대여업체에서 원고를 수급,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스템으로 이때 지불해야 할 과중한 원고료 부담이 바로 엽서의 작품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관련업계의 현실이다. 이에 이들은 본인들의 작품을 소재로 삼아 작업을 진행하자고 뜻을 모으게 된 것.

 앞으로는 이번에 만들어낸 작품을 분류, 시리즈별로 선보이는 한편, 지자체와 업체를 대상 이미지 홍보용 제작물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작업과 관련 김용국씨는 『우리정서에 맞고 한국적 전통과 이미지가 결합된 새로운 사진엽서로서 일회성으로 끝나는 안내장에서 벗어나 오래도록 간직될 수 있는 엽서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엽서는 우선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대형서점가를 통해 시판될 예정이다. 문의 ☎02-678-5127(두솔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