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0·25 서울 구로을 재선거에 김중권 당대표를 출마시키는 방안을 추진중 이어서 주목된다.
 박상규 사무총장이 23일 “김중권 대표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왔다”며 김 대표의 구로을 출마 필요성을 공개거론 했으며 전용학 대변인도 “우리로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 선거에 승리해야 하는 만큼 김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 대표 본인은 “부담스럽다.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사실상 최종 결심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천심사위원장인 박 총장이 김 대표의 출마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앞으로 공천심사 절차와 김 대표 본인의 최종결심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권 내부의 조율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여권이 김 대표를 `필승카드""로 선택한 것은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 3당간 정책연합이 136석으로 원내 과반수에 턱걸이하고 있는 불안한 여야 의석분포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여권은 구로을 지역의 여론을 정밀파악하기 위해 외부 여론조사회사에 의뢰, 집단심층면접(FGI)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그동안 검토하던 후보 가운데 김대표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