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평화당 최고위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혀
"지금부터 총선 체제 돌입"



허영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6일 "민주평화당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중부권의 당 확산이 필요하다. 인천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인천시당위원장이자 8·5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허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선출된 이유는 지역편중당인 평화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라는 당원들의 명령"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허 최고위원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당권 도전에 나선 바 있다.

허 최고위원은 "수권정당으로 가는 과정에서 준비를 잘 하라고 (최고위원을)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당 지도부가 꾸려진 만큼 21대 총선체제로 빨리 돌입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를 비롯한 평화당 지도부 임기는 2년으로 21대 총선까지 치르게 된다.

허 최고위원은 "총선에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교두보를 마련해야 하는 만큼 제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 호남향우회 임원이자 인천 호남향후회장으로서 인천 시민들이 평화당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당원들은 민주당이 좋아서, 잘해서 그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안 정당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런 부분에 있어서 평화당이 좀 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당이 됐을 때 인천시민들이 준비된 진보당으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허 최고위원의 시당위원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며, 평화당은 내년 2월 초쯤 시당 개편대회를 통해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위원장을 선출, 총선 모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