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4일 창단한 새내기인 의정부광동고(이사장 일면스님) FC 축구팀이 2018년 제7회 북경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U-17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월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중국 북경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스페인, 러시아, 호주, 일본, 중국(프로유스 3팀) 등 총 6개국에서 8개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조별 예선을 치른 후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의정부광동고 FC 축구팀은 예선에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 조 1위로 결선에 올라 4강전에서 중국 베이징 시노보 궈안 유스팀에 2대0, 결승전에서 일본 교토 리츠메이칸대부속고에 4대 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01년생인 고등학교 2학년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서 치른 첫 대회에서 일군 우승이라 더 기쁨이 크다.

양현정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김민서는 득점상(6골)을을 받았다. 김유준은 최우수선수에 뽑혔고, 성종원은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았다.

의정부광동고 FC 축구팀은 기세를 몰아 8일부터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 연맹전과 9월초 부터 시작될 2018 후반기 주말 리그(전국 고등 축구 리그)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각오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