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1000만명 돌파…1일 최대치 경신
여객 27.2% 분담…출국 소요시간 단축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 200일째를 맞은 지난 5일 2터미널 국제여객 누적 1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역대 '하루 이용객' 최대치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인천공항의 출·입국객은 21만9259명으로 역대 하루 이용객 최대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날 도착여객은 11만5467명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기존의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역대 최다치는 지난 2월25일 기록한 21만5408명이다.

제2터미널이 개장한 200일간 이용객은 총 1004만6079명으로, 제2터미널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들의 전년 동기 927만1563명 대비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전체 국제선 여객은 전년 3294만7684명 대비 12.2% 증가한 3696만8129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중 27.2%를 분담한 것으로 집계된 제2터미널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여객 수요를 완벽하게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객이 제1·2터미널로 분산되면서 인천공항 이용은 더욱 쾌적해졌다는 평가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의 평균 출국 소요시간은 제1터미널이 37분으로 지난해 평균 41분 대비 4분가량 단축됐다. 제2터미널은 31분으로 지난해 대비 10분가량 줄었다.

인천공항공사는 개장 200일 만에 국제여객 1000만명을 원활하게 처리한 제2터미널에 추가로 7개 항공사를 이전 배치하고 확장사업을 통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일보 8월3일자 6면 보도>

제2터미널로 이전하는 7개 항공사는 제1터미널의 여객이 집중되는 첨두시간과 항공기 운항, 지상조업, 환승편의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인천공항 항공수요는 딩초 예측치 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성수기(7월21일~8월19일)의 인천공항 이용객은 61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