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오는 17일 지역 별양동주민센터에서 별양동 단독주택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심통학로 조성사업'의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어린이 안심통학로 조성사업'은 문원초·중학교 후문 통학로의 도로 및 주변 시설물을 개선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시청 공무원 및 과천경찰서 관계자로 구성된 T/F팀의 현장조사 및 회의 결과, 마스터플래너(Master Planner) 자문을 토대로 도출된 통학로 주변 시설 디자인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검토 결과에 따르면, 통학로 주변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행 초기 차량의 이동방향 변경에 대해 일시적인 불편과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민설명회에서 이에 대한 추진 배경과 개선효과를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인 만큼,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23일 주민설명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하며, 9월 중 경기도 공공디자인 심의 의결을 거쳐 올 연말 실시설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며, 완공은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경기도가 주관한 '2018년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로부터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