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읽기] 13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문화읽기] 13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 이아진
  • 승인 2018.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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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樂
10~12일 송도달빛축제공원서 … 첫날 '자우림' ~ 마지막날 '혁오' 등 라인업 막강



강렬한 햇빛은 내리쬐고 해는 길어져 더욱 무료하게만 느껴지는 요즘, 우리의 목마른 일상을 단비같이 촉촉하게 적셔줄 '13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돌아왔다. 락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은 뜨거운 여름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특히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이 개최되지 않는 올해에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펜타포트. 어떤 단장을 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살펴보자. 최근 발표된 펜타포트 라인업은 누구나 아는 아티스트들부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신예들까지 오는 10~12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는 이들의 '락 스피릿(Rock spirit)'과 즐거운 함성을 함께하자.


#역대급 막강한 라인업
1. 첫날부터 '시선 압도'
대한민국 1세대 인디밴드로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자우림이 펜타포트 첫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데뷔 21년을 맞이한 자우림은 그동안 '매직카펫라이드', '일탈', '하하하쏭' 등 무수히 많은 명곡들을 배출했다. 록을 사랑하는 이들은 자우림의 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페스티벌 참여 준비로 분주하다. 이밖에 최고의 꽃길을 걷게 해 줄 국민밴드 데이브레이크(Daybreak), 대한민국의 로큰롤 낭만자객이라고 불릴 정도로 실험적인 음악을 시도하는 로맨틱 펀치(Romantic Punch), 새로운 형태의 블루스 락 밴드 아이엠낫(iamnot), 인천을 거점으로 활동을 시작한 한국 그루브 메탈 밴드 해머링(Hammering) 등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2. 둘째 날을 후끈 달궈줄 아티스트들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의 이름은 팬들을 반갑게 한다. 펜타포트 헤드라이너 중에서도 손꼽히는 거물인 나인 인치 네일스가 둘째 날 공연을 이끈다. 헤비메탈의 강렬한 연주를 기반으로 여러모로 폭넓은 음악을 시도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2013년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 이후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한국 팬들의 기대감은 고조돼 있다. 특히 정규 9집 발매 후의 공연이기에 무대 위에서 어떤 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일지 기대된다는 평이다. 이어서 독보적인 멜로디와 스타일리시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신스팝 밴드 글렌체크(Glen Check), 한국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 크래쉬(CRASH), 감성 그룹사운드 잔나비 등이 토요일 밤을 물들인다. 특히 이날 미국 하이브리드 메탈 밴드라 불리는 린킨파크(Linkin Park)의 핵심 멤버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가 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린킨파크에서 보여줬던 그의 모습과 혼자 무대를 지휘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색다른 매력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린킨파크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그의 내한 소식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것이다.

3. 피날레를 장식하는 '힙한' 무대들
셋째 날은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이 헤드라이너로 선다. 오랜만에 보는 이들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요즘 '힙하다'는 아티스트들이 등장한다. 독특한 음색과 젊은 감성으로 자신들만의 소리를 만들어 가는 혁오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힙합 밴드 서치모스(Suchmos). 특히 서치모스의 첫 내한 소식에 한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함께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음악으로 넒은 팬층을 보유하며 최고의 포스트 그런지 밴드로 올라선 후바스탱크(Hoobastank), '셧 업 앤 댄스(Shut up and dance)'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BGM으로 사용되며 유명세를 탄 워크 더 문(Walk the Moon)등이 펜타포트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펜타포트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꿀 tip!
이제 막 락 스피릿에 눈을 뜬 이들 혹은 일상의 지루함을 잊기 위해 펜타포트를 처음 찾아오는 이들이 페스티벌을 알차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가지 요소들을 소개해 본다.

▲락 페스티벌을 위한 준비가 필요 : 준비한 만큼 재미있는 곳이 락 페스티벌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옷차림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이곳에서 나의 개성을 한껏 뽐내보자. 또 '락 페스티벌'을 끝까지 즐기기 위해서 바로 '체력'을 아낄 수 있는 물품을 챙겨오자. 편히 앉을 수 있는 돗자리부터 모자, 선글라스, 벌레 퇴치용 패치 등.

▲아티스트들에 대한 예습은 필수 : 아는 만큼 들린다. 모든 이들이 후렴구 떼창(합창)을 할 때 멀뚱히 서서 '이게 뭐지… 저 사람은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기 싫으면 미리 어느 날에 누가 오는지, 그들의 주요 곡들은 어떤 것인지 알고 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연스레 락을 사랑하는 이들과 어울려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먼 길 걷지 않고, 행사장으로 가는 법 : 행사장을 찾는 이들을 위해 '꽃가마 셔틀'이 준비됐다. 꽃가마 홈페이지(https://www.ggoggama.com/main)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현재 수도권(사당, 합정, 서울역)은 20% 할인된 8000원으로, 전국구는 22% 할인된 2만1000원으로 예약 가능하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선착순으로 사전 주차 예약을 받고 있다. 만약 사전 주차 예약이 마감된다면, 무료 임시주차장과 1일에 5천원인 센트럴 파크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행사장 내 공식 화폐만 사용 가능 : 행사장 내에는 식음료를 포함한 모든 결제는 공식 화폐인 KB국민카드(체크카드 포함), 리브메이트, 코해카드만 가능하다. 현금 및 타 신용카드 결제는 불가하니 주의하길 바란다. 리브메이트는 KB국민에서 론칭한 앱으로 포인트 충전과 결제를 하는 방식이고, 코나카드는 선불 충전 카드로 어플을 다운로드해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티켓 가격과 구매법 : 금요일 1일권은 8만원, 토·일요일 1일권은 12만원, 2일권은 17만원, 3일권은 20만원이다. 인천시민과 인천소재 대학교 재학생, 군인은 20% 할인되며, 금요일 당일은 50% 할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www.travelicn.or.kr)와 펜타포트 공식 홈페이지(www.pentaportroc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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