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내년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김포시청역 역명을 '사우(김포시청)역'으로 혼용해 사용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6년 6월 시민 제안과 선호도조사를 거쳐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 상징성을 감안해 도시철도 역명을 확정했지만 유일하게 김포시청역명만은 역사성과 정체성이 반영되지 않아 '사우역'으로 개정해 달라는 지속적인 의견이 제기돼 왔었다.

그러나 '사우'라는 역명이 포함된 행정구역이 김포시청역과 풍무역과 겹쳐 상징성, 역사성, 정체성, 미래지향성, 공정성 등을 반영한 '사우' 표기 적정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말 선호도조사를 실시해 역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철도 개통에 앞서 내년 8월말까지 역명칭 개정 내용을 반영해 정거장에 역명과 이정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1,343명이 참여해 김포시청역을 '사우(김포시청)역'으로 개정하자는 안이 674명(51%), 현행 유지안이 315명 (23%)로 집계됐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