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7월16~20일 지역 19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8.1p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5.7p 하락한 81.0로 조사돼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SBHI가 5월에 올 상반기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우려가 중첩되어 부정적 경기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월 경기북부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1.0로 전월 대비 8.1p, 전년 동월 대비 5.7p 하락했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 대비 12.1p 하락한 75.3이며,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4.4p 하락한 86.3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내수판매전망(88.6→82.2), 수출전망(81.5→75.9), 영업이익전망(82.0→78.9), 자금사정전망(79.9→72.6)이 전월보다 크게 하락하여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전망(89.8→92.4)을 포함한 모든 항목별 전망에서 악화됐다.

올 7월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보면 인건비 상승(66.0%)이 7개월 연속 최다 애로사항으로 조사되어 최저임금 인상 이후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고착된 것으로 분석됐고 이어 내수부진(43.1%), 업체 간 과당경쟁(41.6%), 계절적 비수기(30.5%), 인력확보난(30.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경기북부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역시 76.1%로 전월 대비 2.6%p 감소했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