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염기훈 '7월 월간 MVP'
▲ '수원삼성 7월 MVP'로 뽑힌 염기훈. /사진제공=수원삼성
부상 복귀 이후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겨 완벽하게 부활한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이 수원삼성 팬들이 선정한 7월 MVP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염기훈은 수원삼성이 7월 한 달간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나가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7월 평균 평점 7.05점을 기록한 염기훈은 2위 한의권(7.03), 3위 노동건(7.0)을 제쳤다.

앞서 지난 5월 갈비뼈 골절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은 염기훈은 좌절하지 않고 휴식기 동안 착실하게 재활을 이어가 7월7일 후반기 리그 재개와 함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한 염기훈 선수는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도움 순위에서도 1위를 3개 차이로 쫓고 있다. 염기훈이 팬 선정 월간 최우수선수로 뽑힌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아울러 월간 MVP 집계를 시작한 2012년 9월 이후 여섯 번째 수상이다. 이는 팀 내 최다 수상 기록이다.

'수원삼성 월간 MVP'는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가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해 월 최고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염기훈의 7월 MVP 시상식은 8월15일 FC서울과의 안방 경기 때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