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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천㎡ 부지에 들어설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사업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주)가 주민과 약속한 토지보상 시일을 넘기면서 시가 김포도시공사에 사업재검토를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정하영 시장은 취임 한 달 만인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강시네폴리 산업단지 시공사로 참여할 포스코건설이 내부 절차 지연에 따라 사업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주)가 지난달 31일까지 주민과 약속한 토지 보상비 지급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사업시행사와 주민의견을 청취 한 뒤 토지보상비 지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중으로 사업진행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에 공동참여하고 있는 김포시공사는 지난 31일 포스코 건설에 사업 참여 불가를 통보하고 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주)에도 대표자 사임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사업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주)도 포스코건설이 지난 6월 사업부지내 토지주들과 내부협의를 거쳐 7월 말까지 자금집행을 결정키로 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포스코 건설에 시공사 변경을 통보했다.

정하영 시장은 또, "한강시네폴리스를 포함해 사업이 진행 중인 12개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대책회의를 열어 사업자 변경, 해지 등 모든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