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수 문광은과 '트레이드'
미래 주력 내야수로 육성키로
▲ SK 유니폼을 입게 된 LG 내야수 강승호. /연합뉴스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투수 문광은을 내주고 LG 트윈스 내야수 강승호를 데려오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 관계자는 "병역 의무를 마친 내야수 자원 보강을 고민하던 중 즉시전력감 불펜투수가 필요한 LG 트윈스와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어 "SK는 가능성이 풍부한 유망 선수를 영입·육성해 미래 주력 내야수로 키우고, 문광은에겐 1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승호는 2013년 천안북일고를 졸업과 함께 한국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 1라운드(전체 3순위)에서 LG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젊은 내야수로서 우수한 신체 조건(179㎝/77㎏)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준수한 타격 능력과 내야 멀티 포지션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10개 구단 단장의 일본 연수 기간에 양 구단 단장이 의견을 나눴고, 지난달 31일 감독과 합의가 이뤄지며 성사됐다.

강승호는 오늘 SK와이번스 퓨처스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