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광장 사거리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의원은 29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동안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수원역광장 교차로에서 49건(부상 69명)의 교통사고가 발생, 전국에서 2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영등포 교차로로 모두 51건(부상 83명)이다.

지역별로 교통사고가 많은 곳을 보면 인천은 계양구 작전역사거리가 30건(부상 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구 주안동 용일사거리(21건, 31명), 남동구 구월동 전재울사거리(19건, 부상 42명),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사거리(18건, 사망 1명. 부상 29명), 남구 주안동 진흥사거리(18건, 부상 42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성남시 수정구 모란사거리(29건, 부상 60명), 안산시 상록구 이동터미널사거리(29건, 부상 50명),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사거리(29건, 부상 39명), 광명시 소하동 시흥대교 교차로(27건, 부상 45명) 순이다.

민 의원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다발 지점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