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문고 3대 1로 꺾고 '전반기 고등축구 왕중왕전' 4강 진출
인천 대건고(인천유나이티드 U-18)가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4강에 진출했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28일 창녕스포츠파크 온천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에서 경기 광문고를 3대 1로 물리쳤다.

대건고는 이날 전반 18분 황정욱이 선취골을 뽑았고, 이어 12분 뒤에 김현수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대 0을 만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광문고는 전반 추가시간에 이재경이 한 골을 성공시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대건고는 후반 37분 천성훈이 쐐기골을 집어넣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건고는 30일 월요일 오후 6시 창녕스포츠파크 따오기구장에서 영등포공고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건고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08년 팀 창단 이후 10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대건고는 지난 2015년 K리그 주니어 전, 후기리그 우승을 거둔 바 있지만, 전국대회에서 만큼은 유독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인천 대건고가 거둔 전국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금석배 준우승, 2015년 후반기 왕중왕전 준우승, 2016년 K리그 U17·U18 챔피언십 동반 준우승, 2018년 대한축구협회장배 준우승 등이다.

전재호 감독은 "창단 10주년을 맞아 첫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반드시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공고의 4강전은 스포츠채널 STN SPORTS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에서 동시에 생중계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