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방사 조아현 병장, 화장실서 여성 훔쳐보던 범인 제압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 소속 수병이 휴가기간 중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여성을 훔쳐보던 남성을 제압한 뒤 인근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고 24일 밝혔다.

주인공은 인방사 예하 도서지역 전진기지대 소속 조아현(20) 병장, 해상병 638기로 지난해 1월 입대했다.
조 병장은 휴가 기간 중인 지난 7일 밤 시흥시 정왕동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몰래 숨어들어간 남성을 발견했다. 이후 도망가는 남성을 추적해 제압, 경찰에 넘겼다.

조아현 병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몰래 침입해 파렴치한 성폭력 범죄를 일삼은 남성을 용서할 수 없었다"며 "성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건전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군복 입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