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소득 하위 20%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현재 20만원에서 내년부터 3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저소득 가구에 주는 근로장려금의 지원대상과 지급액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17일 국회에서 '2018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 협의' 회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기초연금의 경우 올해 9월에 25만원 인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득 하위 20% 어르신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19년부터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근로장려금 지급대상 및 지원액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청년에게 주는 구직활동 지원금은 현행(월 30만원 한도, 3개월 지급) 수준보다 높여 월 50만원 한도로 6개월 간주기로 당정이 뜻을 모았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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